미술의 역사 5

아르떼 미술과 함께하는 미술의 역사 5

미술이란 무엇일까? 미술은 예술의 한 장르이다. 예술이라는 단어는 어찌 보면 거리감 있어 보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예술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다. 실생활을 살아가며 우리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은 미술이다. 길 가며 보이는 자동차, 마켓에서 보는 상품 패키지, 잠을 잘 때 덮는 이불 모두 미술이 없으면 탄생할 수 없다. 인류와 미술의 역사는 길고, 그 역사들은 인류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


16~18세기 :: 바로크 미술 (Baroque Art)

지난 미술의 역사 칼럼에서 근세 미술의 한 종류인 르네상스 미술을 소개하였다. 르네상스 미술이 지나 미술의 역사는 바로크 미술로 이어진다. 바로크 미술은 16세기에 이태리 로마에서 시작되었지만, 전 유럽에 퍼진 시기는 17~18 세기이다. 특히 독일에서 바로크 미술은 왕성하게 발전하였다.


바로크 (Baroque)

바로크 시대는 르네상스가 끝나고 생겨난 새로운 미술의 시대이다. 17~18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나타난 심오한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변화를 반영하였다. 이 시기의 미술은 크게 두가지의 특징으로 나누어지는데, (1) 웅장함과 감각적인 풍요로움, 그리고 (2) 감성적인 내용이다. 바로크 시대에 (17세기) 유럽의 서민들은 두 강력한 세력의 (천주교와 왕권) 경쟁으로 인하여 혼돈을 경험하였다. 서민들의 혼란스러운 삶을 나타내기 위하여 바로크 화가들은 종종 극적인 화법으로 관람객들의 감정과 감각에 호소하였다. 이로 인하여 피터 폴 루벤스 Peter Paul Rubens의 종교적인 작품처럼 웅장함과 관능함을 강조 한 작품들이 생겨났다. 또한 후세페 데 리베라 Jusepe de Ribera의 작품처럼 감성적인 내용이 담긴 작품들이 생겨났으며, 자연주의 Naturalism나 현실주의 Realism 또는 고전주의 Classicism나 이상 Ideal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특히 자연주의의 미술은 카라바조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에 의해 가장 잘 예시되었으며, 고전주의의 미술은 루벤스에 의해 가장 잘 예시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바로크의 고전주의가 추구하는 것과 정 반대로 미적 이상 (aesthetic ideal)을 고수하며 표현의 개성을 제한하였다. 간단히 말해서, 색이나 화법으로 표현을 한다기 보다는 학술 예술 (academic art, 정석적인 미술)를 우선시하였다.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은 “표현 expression”을 예술에 혼합하기 시작하였다.


빛: 바로크 미술의 주요 특징

미술 작품, 특히 그림은 건물의 벽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즉, 건물의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가들은 빛과 영향 (그림자 등)에 대한 연구를 하여 그림에 적용하였다. 중요한 작품을 만들 때 명암을 중요시하였고, 이로 인해 강렬한 명암은 바로크 시대의 주요 특징이자 화풍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바로크를 이끈 화가: 카라바조

카라바조의 작품들은 건장한 소작농, 여관 주인, 도박꾼 등 서민의 모습들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때때로 서민들은 성인 Saint, 사도, 또는 교회의 주요 성직자의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가장 조잡하고 가혹한 측면에서 현실을 묘사하였다. 이 현실 적인 묘사는 르네상스의 예술 (귀족적인 모습과 이상적인 환경을 보여주는)과의 단절을 뜻했다. 르네상스의 작품들은 어두운 그림자 영역과 밝고 강력한 빛에 비친 디테일을 번갈아 가며 보여줬다면, 카라바조의 작품들은 강한 빛과 더욱 깊고 강렬한 그림자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카라바조는 관람객이 고통을 느낄 정도로 극적이고 폭력적으로 명암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 화법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강한 미적의 대비 화법이 되었다.

아르떼 미술과 함께하는 미술 역사6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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